매일같이 사는게 힘들다며 징징대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속으로 '나같은 사람도 꿋꿋이 버티는데...' 라고 비아냥거려왔다.
한심했다.
정작 노력 할 생각은 안하고 힘들다는 말부터 먼저 꺼내는 모습들이.
더군다나 하루가 멀다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한탄을 해대서 괜시리 옆에있는 나까지 짜증이 났다.
그까짓거 얼마나 힘들다고 그렇게 징징대는지. 그렇게 힘들면 포기해버려!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
그 사람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왠지 입이 굳게 닫혀버려서 속으로만 삼켜버리고 말았다.
저번 주말에 집에 내려갔다.
신나게 한 주간의 일들을 어머니에게 털어놓았는데, 한참을 듣고 계시던 어머니께서 나에게 한 마디 하셨다.
"넌 왜 그러고 사니?"
아뿔싸, 나도 어머니에게 힘들다며 온갖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징징대기만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.
아무리 징징대고 불평하고 투정부리는게 싫은 나도 그들과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.
나는 아닐 줄 알고, 나만 속으로 씹어 삼키는 멋진 사람인 줄로 착각하고 있었다. 나도 똑같은 사람이었다.
어머니에게 이런 생각을 말씀 드렸더니 다시 어머니께서 한 말씀 해주셨다.
"다들 그러고 살어."


최근 덧글